DAY 153 | [밴프] 다시 섹션을 얻다. (feat. kicked out...)

DAY 153.


03/08/2017

사실 섹션을 딴지는 며칠이 됐는데

게을러 터져가지고 글을 안썼다...하

부지런히 좀 쓰자?


저번 구역은 CC라는 곳이었는데

Conference Centre 라는 이름에 맞게 좀 비즈니스 한 그런 성격의 공간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 = 새거!

그리고 방이 크다.

그리고 침대가 무겁다.

사람들이 기피한다.

그렇지만 나는 괜찮다고 생각을 해서 섹션으로 따냈다.

그리고 버려졌다.. 륵잉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이건 저번에도 썼던 것 같으니까 넘어가고

이번에 얻은 곳은 Stanley Thompson Wing 2 19 B Section.

오 이렇게 장황하게 써놓으니 있어보이는군

그냥 19B라고 불리는 곳이다.

다른 곳과 다를 바 없는 곳이지만

이 곳의 큰 장점은 바로

더블베드가 거의 없다는 것!

보통 싱글베드만 있기 때문에 침대 만드는 스트레스로부터 조-금 자유롭다.

그리고 CC에 비해 방 크기가 절반도 안된다.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왜 CC에서 일했지..

사람들이 왜 피하는지 비로소 조금씩 느끼게 되는 그런 부분이다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여름날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AC!!!!!!

CC에는 AC가 없다. = 더워서 사망ㅡㅡ

가만히 방에서 쉬고 잠만 자고 가는 손님들도 컴플레인이 자주 들어오는 곳인 CC에서 일하는 RA들은 거의 뭐.. 고통받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섹션은 아침에는 추위를 느낄 정도로 복도서부터 빵빵하고 시원한 바람이 나를 맞아준다.

역시 기술의 힘이란 대단해. 늘 새로워...

어쨌든, E가 얼마 전에 찾아와서

곧 19B와 17B가 비는데 어디가 좋냐고 물었었다.

나는 딱히 상관이 없는데 K라는 사람이 19B를 자주 했었다고 한다. 전임자인 J가 쉬는 날에 말이다.

그래서 그러면 익숙할 테니까 K가 19B를 갖고 내가 17B로 가겠다고 했는데

K는 8월에 탈주한단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19B를 갖게 되었다. 17B에는 더블디럭스가 많은데 후 다행...

근데 난 9월에 탈주할텐데..? 하지만 섹션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므로

그리고 Stanley 2에서 섹션이 없던 사람 중 내가 제일 시니어여서(오..) 일단 겟했다.

잘 관리해놔서 다음 사람한테 던져주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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