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62 | [밴프] 레이크 루이스 트레일 Lake Louise Trail(Plain of Six Glaciers & Lake Agnes + Mirror Lake) / 카누타기 Canoeing
DAY 162.
12/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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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뿌옇... |
오늘은 레이크 루이스로 나들이를 가본다.
생각보다 기차역에 빨리와서 셔틀이 없었는데
순간 셔틀 없는줄... 근데 뒤돌아보니 칼같이 내 뒤를 쫓아오고 있었다. 호
중략
길가에 부스하나 설치해놓고 레이크 루이스 빌리지에서 레이크 루이스까지 무료셔틀이 운행중이다.
노란 스쿨버스! 아침에 일찍와서 한산하게 타고 감ㅎㅎ
10분 좀 안되게 셔틀을 타면 페어몬트 레이크 루이스 버스주차장에 내려준다.
주차장에서 레이크 루이스까지는 30초정도..?
되게 일찍왔는데(8시 50분) 사람들은 이미 많음
부지런들 하여라
안녕 옆동네 페어몬트?
너네 직원 숙소가 우리보다 좋다던데 좋겠다?
호텔이 좋은지는 상관이 없어... 내가 자는 것도 아니고
관광객답게 호텔 사진도 남겨보고ㅋㅋㅋㅋ
ㅈ...저번에 찍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오늘의 목적지는 저기 하얀부분 어딘가
뚜벅이 시작!
졸졸졸졸 회색빛깔 물이 호수로 흘러내려온다.
빙하가 녹은 물인데 땅이 석회질처럼 보였고, 그 때문에 물색도 회색이였던듯?
그치만 빙하가 녹은 물이라 호수에 모이면 에메랄드 빛이다.
영롱..
우리나라도 비슷한 물색이 있어! 녹조라떼라고....하하
여기 걸어갈 때 걷는 소리가 좋았다.
Plain of Six Glaciers Trail 은 Lake Louise shore trail 이랑 초반 부분이 겹친다.
이 다리 전쯤까지가 레이크루이스 트레일이고 너머서 더가면 빙하 보러가는 길!
청명한 것과는 다른 느낌이여..
묘하게 분위기 있다?
해랑 하늘의 먼지(아마 산불 때문인 듯)가 함께하는 콜라보~
이거 왜 찍었지..? 저기있는게 물이라서 찍었나..
손가락 특별 출연 + 자그맣게 보이는 페어몬트와 레이크 루이스
여기서 20분 정도 더 올라가면
Tea House가 나온다.
부지런하여라 이미 꽤 앉아서 도란도란 차를 마시고 있다.
어째 네팔에서 본 것 같은 분위긴데...
스카프에 보면 Tea House Dowgy 라고 써있음ㅋㅋㅋㅋㅋ
개 키우고 싶다.
나부터 어서 다 크고.....
google map에서는 tea house까지의 길이 안내가 되어있는데 tea house 에서 lookout 포인트까지 1.3km를 더 갈 수 있다.
올라왔는데 그냥 내려갈 수는 없으니 포인트까지 ㄱㄱ
이렇게 빙하에 가까워졌다.
가까이와서야 알게된 것은 저 하얀것들만이 빙하가 아니라는 것.
밑에 있는 흙들이 빙하를 덮고있어서 안보이는 것일 뿐 사실 다 빙하다.
멀리서 대강 보지말고 가까이서 보아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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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littlehost.no-ip.org/~rachelo/hiking/trip_reports/12.07.22-PlainOfSixGlaciers/12.07.22-PlainOfSixGlaciers.html |
맑은 날이라면 이렇게 보여할 곳이
이렇게 살짝 흑화되었... 그래도 분위기 있어서 나름 만족
폰카로 열심히 확대를 해보면 저----기에 집이 하나 있어보인다.
옆에서 망원경들고 보던 한 남자에게 물어보니 집이 맞단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Abbot Pass Hut 이란다.
저기서 잘 수도 있다고(!)
근데 빙하를 기어올라가는 것은(가능은 하겠지만) 비추천하고 뒤로 하이킹을 추천하고 있다.
Lake O'hara 에서 올라가라는데 그러면 BC주에서 하이킹을 하는 셈이다.
물론 가지는 않을 것이다ㅋㅋㅋㅋㅋ
그냥 알아나 둘려고.. 또 모르지 언젠가 방문하게 될지
누가 돌탑을 세워놨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돌탑을 쌓아 올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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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탐구 |
이런 연보라빛의 꽃들이 굉장히 자주 보였었다.
빛깔이 마음에 들었으나 카메라는 시력이 좋지를 못했다. 흑
Beehive 에서 내려다보는 느낌!
같은 느낌을 주는 사진이다. 그러나 Plain 에서 Lake Agnes 가는 길 어딘가에서 찍은 사진이다.
Beehive에서 내려다보는게 훨씬 이쁘다고 하더라.
그치만 안 감ㅋㅋㅋㅋㅋㅋ 난 이거면 충분해
Plain 에서 Lake Agnes 로 가는 마지막 관문
산을 오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참 계단이니 건물이니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신기하고 경이롭다.
인간이란...
Lake Agnes 는 물이 참 맑다.
주변 풍경이 호수에 담겨서 들어온다.
점심시간 즈음이라 이미 사람들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음ㅎㅎㅎ
티 하우스는 미어터진다ㅋㅋㅋ
근데 여기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 생활하는거지.. 맨날 등산하나?
Lake Agnes 의 물은 이렇게 자그마한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이 물들이 내려가고 내려가서
Mirror Lake 로 도착
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느낌상 이쪽으로 도착할 것 같긴 한데 확인은 안해보았다. 하하하
지도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찍어봄
그리고 빠르게 하산해서 카누타러 ㄱㄱ!
뭔가 뷰가 잘나오는 구도인가?
직원이 찍길래 나도 찍어봤다.
아닌듯 싶다
빙하를 보는건지 하늘을 보는건지..
물 위에서 신선놀음하면서 누워서 낮잠좀 자려했는데
누우면 불편함..
그리고 1시간 왜이리 빨리 지나가니??
두바퀴는 돌 느낌이었지만 한바퀴 도니까 1시간이 다 지나갔다ㅋㅋㅋㅋ
30분에 $95, 1시간에 $105인 이 카누 상술은 사실 상 사람들에세 $105를 받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Banff Passport로 공짜로 탐ㅋㅋㅋ
설마 30분만 태워주나 싶었는데 1시간 탈 수 있단다
Good
어쨌든 열심히 노를 저어봤지만
지각생이라(사실 지각안함) 스쿨버스 놓쳤다.
45분에 타는 스쿨버스를 놓친다 = 정각에 밴프로 가는 셔틀을 놓친다
를 알고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정류장으로 가봤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내 앞에서 짤렸다
.....? 저기요?
사람들이 많았어서 곧바로 다른 버스 온 것을 탔는데
54분..
기적적으로 정각에 빌리지까지 도달했으나
셔틀버스가 아직 정차해있는 것을 보았으나!!!!
유턴으로 돌아오는 시간 = 놓치기에 충분한 시간..
알로에 음료수나 오랜만에 시원하게 들이켰다고 한다...
버스 놓쳐서 미안해요.. 잘자요....
대들지는 말고!ㅋㅋㅋㅋㅋㅋ
끝
잘 잤는가 모르겠네 에효효~ 이쁘다 꽃도 호수두
ReplyDelete잘 잔거 같은데! 그것도 매일! 아픈 것만 빼면 더 이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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