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6 | 오렌지 / Orange

Movie Review 6.


14/0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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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영화 정보

개봉 : 2015년

개요 : 드라마

국가 : 일본

감독 : 하시모토 미츠지로

출연 :
츠치야 타오(나호)
야마자키 켄토(카케루)
류세이 료(스와)


등급 :
12세 관람가(한국)



--------------------------------------스포일러 주의---------------------------------------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인 나호는 어느날 10년후의 나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처음에는 무엇인가 싶었지만, 공교롭게도 그 편지를 받은 그 날,  전학생 카케루가 오게 되는데, 편지에 정확히 그의 이름이 써있었다. 그 후로도 편지에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에 대해 후회하는지, 안하는지가 서있었다. 10년 후의 나호는 후회를 줄이고 싶어서 과거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것. 하지만 편지를 받은 첫 날, 카케루를 집에 보냈어야 하지만, 첫 날이라 편지를 믿을 수 없었던 나호는 친구들과 카케루와 함께 놀다가 집에 가게 되고, 후에 큰 문제가 되게 된다.

10년 후의 미래에는 카케루가 없는데, 그 이유는 바로 전학 첫 날 자살한 어머니의 뒤를 따라가버린 것. 나호는 편지에 적힌 것을 바탕으로 카케루를 도와주리라, 구해주리라 결심하지만 과거를 바꿀 수록, 미래도 조금씩 바뀌지만, 카케루를 구하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더불어 나호는 카케루를 좋아하게 되고, 카케루 역시 나호를 좋아하게 되지만, 서로 좋아하는 것만 확인할 뿐 제대로 된 관계를 가지지는 않고 그저 서로 간만 본다.ㅡㅡ

혼자서 카케루를 구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서서히 실감할 무렵, 스와를 비롯한 친구들 역시 미래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되고, 카케루를 구하기 위해 모두들 노력한다. 특히 스와는 미래에서 나호와 결혼해 아이까지 있지만, 후회를 줄이고 싶다는 미래의 나호가 보낸 편지와 자신의 편지를 받아들이고는 나호-카케루를 응원한다.

하지만 여전히 카케루는 어머니의 자살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조금씩 바뀐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는 죽으려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노력했던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결국 그는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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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을 보고 나서 비슷한 타임슬립 로맨스 영화를 고르다가 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보았는데, 애니메이션은 총 13화로 영화보다 조금 더 길다. 그래서 영화와 같이 연결해서 본다면 조금 더 스토리 라인이 자세해서 보기가 좋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눈이 너무 커서 이상하다;

후회로 가득한 26세의 나호가 10년 전으로 시간을 돌려 후회를 줄이고자 하는 그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었다. 후회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있기는 할까

나 역시 후회없는 삶을 사려 노력하지만, 알게 모르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순간이 있고, 나중에 돌아보면 후회할 부분이 생긴다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런 사람의 인생에서 시간을 뒤로 돌려 후회를 줄인다는 것은 매력적이고 인간이 가장 바라는 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더욱이 사랑의 감정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면.

영화에서는 답답하면서도 결국에는 결정적인 후회를 줄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현실은 답답하기만 할 뿐, 결정적인 후회는 사라지지 않는다.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는 사실이 영화를 보며 내내 떠나가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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