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69 | [밴프] Lake Louise Summer Sightseeing Lift / Lake Cruise in Lake Minnewanka
DAY 169.
19/08/2017
엄청난 플라시보 효과(DAY 168 참고)를 얻은 나는
돌아댕길 기대감을 충족시키고자 이른 아침부터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중략
풍경을 얻어보고자 레이크 루이스 가는 버스 맨 앞에 앉았다!
풍경은 두 눈에 잘 담고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ㅡㅡ...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가는 셔틀(Free~)
셔틀 시간은 전에 왔을 때 찍었으니 패스~ 대략 30분 간격으로 있었다.
버스 정류장도 밴프-레이크 루이스 정류장에서 바로 탈 수 있음
나같이 뚜벅이에게는 이동거리 최적화가 이미 되어있었다 하하하
셔틀은 운전자가 운전하기 편해보이지 않은 구조였다. 안타깝..
이 셔틀은 Skoki Lodge 를 들렀다가 리프트로 간다.
롯지 가는 길은 비포장이라 들들들드르들드르ㅡㄷㄹ
진동 굳
쨌든 7분정도 신나게 달리면 리프트 타는 곳에 도착!
롯지 형식으로 지어놨는데 나 이런 나무나무 한 것이 좋다.
도시로 돌아가면 어찌 사려나 후
카페도 있는데 먹지는 않았습니다
물이 최고여
밥도 먹을 수 있다
패스포트 들이밀면 프리패스여 아주 그냥
패스포트 없이는 성인 기준 인당 $34정도이다.
매표소에서 티켓사고 여자화장실 쪽으로 나가면(거짓 ㄴㄴ 진짜임)
리프트가 두대가 보인다.
여름에는 왼쪽 리프트만 운행이 되는데
오른쪽은 좀 다른 곳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겨울에! 스키+보드를 위해!
스키타고 싶다
날씨가 아주 좋아보이지만 여름은 거의 죽었기 때문에 쌀쌀함.
이날 리프트 위에서는 4도였다 하하
그리고 나는 가디건 하나로 버텼다
멍청해서 날씨따위는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데
몸이 나쁘면 머리가 고생한다는 말도 있다고
난 머리를 고생시키지 않은 것일 뿐이다.
리프트는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탈 수 있는데
역시 개방형이지
장애물 없이 탁 트이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하ㅏㅎ + 바람도 즐길 수 있음
출발~
개방형은 안전 바가 있기 때문에 춤추지 않는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밑에 보이는 전기 철책을 넘어가면 곰들이 사는 구역!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곰을 볼 수 있다지만
다들 자는듯
올라가다가 몸을 뒤로 돌려서 한 장
올라가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내 물건 떨어지면 주워주나? 이거였다
리프트는 체감 6분 정도 탔던듯?
올라가면 뷰포인트가 있는데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하얀 빙하들이 며칠 전에 찍고온 Plains of 6 Glaciers 와 작게나마 보이는 레이크 루이스 이다.
눈으로 보면 이거보다 좋았는데 여전히 카메라는 눈이 침침하시다
오늘의 베스트 샷
파노라마도 찍어보고 밑에 내려가보았다.
!
!
ㅁ...멋져
어우야
이런 생태계를 보여주는 해설관이 있다.
그 위에는 레스토랑도 있는데 안 열음~
구름이 빛나는 레이크 루이스
오우야 실제로 볼 수 있습니까?
네 죽으셔도 님 책임이시니 살고 싶으면 네명이상 무리지어 다니세요
그렇다. 전기통구이 파란 철문을 통과하면 곰과 쎄쎄쎄 할 수 있는 곳이다.
하이킹 하다가 요단강도 건너고 일석이조이지만
나는 이득은 하나면 충분하다.
내려가자...
아까 몸 돌려서 찍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순간이동해서 레이크 루이스 도착!
곤돌라 - 레이크 루이스 셔틀도 있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곤돌라 - 빌리지
빌리지 - 레이크 루이스
이렇게 왔다.
언제 와도 사람들 참 많음
신기한게 하나같이 한결같이 저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문득 생각해보면 그렇게 안이쁜 것 같기도 하단 말이지..
자주 봐서 그런가
안녕 페어몬트 레이크 루이스?
그냥 들러봤어
인테리어가 밴프 스프링스랑 사뭇 다르구나
여긴 좀 이쁜듯
그리고 여기서 밥먹으면 경치 구경하다가 밥 다 식을듯
이러한 경치를 보면서 밥을 먹기 때문이지
오
오늘도 꽃 사진을 건져가 보자
오 잘 꾸며놨어
난 보라색이 좋다
고등학교 때 문학시간에 배운 보라색은 죽음, 복선, 불행...
어쩌라고 난 좋아
좀 화사하네 얘네는
얘넨 왜 좀 어둡게 나왔냐
초점 샷~
하늘 + 산 + 물 + 꽃
무릉도원인가..
근데 한가지 걸리는게
볼 때마다 아파트 같다는 느낌이 든다.
창문이 너무 천편일률적이야
구도가 좋게 나올 공간이지만
나의 손과 카메라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하하
뜬금 인디언 등장이요~
돌아가보자..
오늘은 버스 안놓쳤어!
돌아가는 건 훼이크고 미네완카를 가보았다.
Roam 6 버스는 매 정각마다 밴프 하이스쿨에서 미네완카로 출발한다.
무료지만 아무 생각없이 버스카드 슬쩍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음..
습관이란 무섭습니다
난 밴프/레이크 루이스 에서 미네완카가 제일 마음에 든다.
물색은 모레인 레이크가 제일 아름답지만 미네완카도 그정도 물빛은 나오고
무엇보다 넓다!
난 뭔가 트인 것이 좀 더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큰 걸 좋아하는건가
물 출렁이는게 잔잔한 바다 같은 느낌
incoming wave
패스포트 깡패가 있다면 어디든 두려울 것이 없다.
동반 2인 그런것은 안되는데 그래도 한 번 물어봤다.
직원 : 하하하ㅏ하 혼자서 써야지
나 : 하하ㅏㅎ하 그렇지
그렇게 서로 해피하게 웃고 마무리
보-트는 한시간 가량 탄다.
$50-$60 정도인듯?
기억이 안나네 ㅎ
캡틴의 자리
옆에서 운전하는거 별로 안어려워 보이던데
나중에 요트나 보트같은거 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생각보다 보트가 잘 나간다
미네완카가 워낙커서
30분동안 계속 달렸지만 호수의 끝에 다다르지 못했다.
한시간 동안 달려가면 닿기는 하겠지? 근데 돌아가질 못하니까 한시간 코스는ㅋㅋㅋㅋ
쨌든 넓은거 보소
구름 터진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배터리도 사망 ㅋㅋㅋㅋㅋㅋ
보조배터리 어디다가 두고온걸까(책상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흰머리 독수리가 있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어찌어찌 켜서 사진을 찍었는데
침침한 나의 카메라로는 담지를 못...
담았지만 설명 없이는 볼 수 없는 사진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이엔드 폰이 좋은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후
흰 머리 독수리 오디?? 오늘의 베스트샷이 저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야 너 또한?? 누구랑 동반하려구 물어봣느요?? 나도 보라색이 좋아
ReplyDelete나중에 요트나 보트같은 거 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핵웃겨 ㅠㅠㅠ나 이 글 너무 좋아오
베스트샷은 추천받은 건데여?ㅎㅎㅎ 동반으로 탈 수 있을 것 같이 말해주길래 같이 쓸 수 있는 거냐고 하니까 아니래. 능욕당했어... 나중에 둘만의 보트나 타자... 능욕안당하고 ㅠ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