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미상 - 시(詩)
초등학교 때 배웠다.
'다'는 도. '라'는 레. '마'는 미...
나는 시였다.
...
시인은 자신의 가장 솔직한 마음을 시인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솔직하되 노골적이지 않기 위해, 자아를 자아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시 作은 슬픈 과정이다.
쓰다. 적다. 부정적인 표현을 빼기 위해, 시를 짓다.
너를 담기 위해 글을 짓다가, 허무한 표정을 짓곤 했다.
외로움에 기억이 더해지면 괴로움이 되는 것이었다.
몰래 지은 시는 들려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시를 혼자 읽었다. 혼자 시 들었다.
.
지금에야 단어에는 여러 뜻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네 말에 담긴 뜻을 그 때 나는 알지 못했다.
'다'는 도. '라'는 레. '마'는 미...
나는 시였다.
...
시인은 자신의 가장 솔직한 마음을 시인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솔직하되 노골적이지 않기 위해, 자아를 자아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시 作은 슬픈 과정이다.
쓰다. 적다. 부정적인 표현을 빼기 위해, 시를 짓다.
너를 담기 위해 글을 짓다가, 허무한 표정을 짓곤 했다.
외로움에 기억이 더해지면 괴로움이 되는 것이었다.
몰래 지은 시는 들려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시를 혼자 읽었다. 혼자 시 들었다.
.
지금에야 단어에는 여러 뜻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네 말에 담긴 뜻을 그 때 나는 알지 못했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