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9 | [밴프] 내 캐내디언 친구는 게이친구
DAY 19.
22/03/2017
처음으로 일을 구한 곳에서
처음으로 일을 가르쳐 준 사람은
나와 같은 외노자가 아닌
캐내디언 이었다.
그렇게 3일 간의 트레이닝을 하고 나서는 같이 일 할 기회가 없었고
트레이닝 기간 동안에는 일 배우느라 바빠 사적인 얘기는 거의 안했었어서
나는 그런 줄 몰랐지
(근데 사적인 얘기를 많이 했어도 이 정도까지는 못했을듯??)
그러다가 트레일을 같이 가던 도중이었다.
가다가 나의 여자친구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자기는 여자에 관심이 없다고
NOT AT ALL!
??
순간 장난인가 싶어서(원래 장난끼 많음. 오늘도 나 청소하고 있는데 좀비처럼 달려와서 놀래킨다고 막 뛰어옴ㅋㅋㅋㅋ)
장난치지ㅍ말랬더니 자기 진지하다고 남자친구가 있다고 한다.
ㅇ...ㄱ..그렇구나
그러면서 한국보다 훨씬 더 개방적인 섹슈얼리티 문화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성애자라.. 가능은 하고 이해는 한다.
하지만 뭐랄까 마음 속에 아직은 무언가가 있는 느낌이다.
그치만 캐나다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말하는게 훨씬 자유롭고 이상한 것이라고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다.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 더욱 더 확실해 지겠지.
짧은 이야기 속 대화였지만
참 신기하고도 새로웠다.
하지만 난 이성애자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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