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5 | [밴프] 설퍼 전망대 Sulphur Mountain Cosmic Ray Station / 롬 버스 바우쳐 Roam bus voucher

DAY 45.



17/04/2017

이쁨























날이 자꾸만 흐려서 올라갈 마음을 없게했지만

또 이런 휴일이 아니면 언제 올라가보겠냐며 출발해보는

설퍼 전망대(Sulphur Mountain Cosmic Ray Station)!

구글 맵에 찍어보니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단다.

왜냐고?

난 뚜벅뚜벅 뚜벅이니까 하하ㅏㅎㅎ하

차타고 곤돌라까지 올라가는데 5분 정도

곤돌라타고 산 위에까지 올라가는데 5분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해

사람의 두 다리는 너무나도 가늘고 느리다.

하지만!

걸어 올라가는 것의 묘미(ㅡㅡ?)도 있는 법

올라가보자.




나름 올라가기 시작할 때는(아직 찻길이지만) 파란 하늘도 조금 보였다.

왠지 맑은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틀림)


걸어올라가다보면 곤돌라 바로 앞에 있는 리조트인


림락(Rimrock) 리조트 호텔이 있다.

뭔가 산비탈에 지어놓아서 밖에 서 본 구조가 뭔가 좀 괜찮았다.

구경은 다음으로 미뤄버리기~



??? 곰발바닥 같이 생겨서 찍어봤는데

얘네 겨울잠 끝났나? 다음에는 베어스프레이 챙겨와야겠다.

후려쳐짐당해서 목돌아가고 싶진 않다.

베어스프레이는 밴프 시내에서 $50 정도에 살 수 있다! 목숨값에 비하면 싼 편




점점 흐려짐

정말 빼곡히도 침엽수들 뿐이다. 

우리나라는 산에 그래도 이것저것 좀 섞여있는데

여기는 통일이여. 여름되면 온통 푸르르려나?

알록달록 그런거 없음?


가끔 길이 아닌 곳을 용감히 탐험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

조금 도전해봤지만 신발이 신발인지라 FAIL

정직하게 하이킹 코스로 다녔다(과연?)

그래 사실 내려올 때 빨리 내려온다고 지름길 좀 썼다.ㅎㅎㅎ

올라가는건 눈에 푹푹 빠져서 나아갈 수가 없...



곤돌라 길. 부럽

곤돌라는 왕복 $50 이고 정상에서 원웨이 티켓도 판다.

$25였던가? 안봐서 사실 잘 모름. 반값이겠지~

가끔 곤돌라 안에서 사람들이 우릴 구경한다.

곰인줄


곤돌라 끝에 도착하면 이런 풍경이 보임!

밴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 ㅎ흐림


차들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는데 장난감 같음ㅋㅋㅋ


페어몬트 호텔도 작아보인다.

왼쪽 위에는 아트센터인데

부지 규모면에서는 아트센터랑 페어몬트랑 비슷한듯? 

언제 한 번 구경가보고 싶다.

Maybe someday.....





곤돌라에서 조금 더 걸어가야 Cosmic Ray Station 이다.

경치는 사실 비슷한데 조-금 다른 느낌?

여까지 꾸역꾸역 올라왔는데 가봐야하지 않겠나 ㄱㄱ


그러는 와중에 눈 내리기 시작ㅎㅎㅎ

햇살을 따사로운데 눈 내리고 참 경치 멋지네

등산로에 눈은 언제 녹으려나 겁나 미끄럽던데ㅡㅡ;




사람 없을 때 파노라마도 찍어보고

아니 근데 왜이렇게 흐리게 나옴..? 이 정도 아니었는데



열심히 찍어보지만 카메라 눈이 침침해해서 영..

카메라 사고싶다........후...


 구름구름


구름구름...



그렇게 정상에서 30여분 정도 머무르다가 

우체국 가야되므로 하산 시작!(3시 38분)



내려가는 마음이 급하니 헐레벌떡 뛰어갔다.

아니 사실 미끄러워서 걷다보면 뛰게됨ㅎㅎㅎ



올라올때는 두시간 반정도 걸렸지만

열심히 뛰어내려가니 4시 30분이었다.

4시 30분엔 림락 리조트 앞에서 1번 버스가 온다.

다운타운으로 가는데 단 돈 $2!

하지만 동전따위 들고다니지 않았기에

$5 지폐를 건내고 바우처를 받았다.



롬 버스에서는 잔돈따위 없기 때문에 이렇게 지폐를 내면 바우처를 주는데

밴프나 캔모어에서 바우처를 소중한 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곳들이 몇군데 존재한다.


나는 그 중에서 페어몬트 호텔에서 바꿔봤다!

프론트 직원 상냥함.. 이정도 상냥함에 그정도 유창함이면 프론트 설 수 있는거니?

쨌든 땡큐 니콜라스! 동전 주머니가 안열려서 부수던 너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단다😆



그렇게 $1짜리 세개를 겟했다!

$1짜리는 너무나도 소중하다. 세탁기가 $2짜리를 안먹기 때문이지

이렇게 은행갈 이유를 다시 한 번 줄이는 데 성공했다.

Good~





뭔가 허전하지?

그래, 나는 우체국가려고 헐레벌떡 뛰어왔는데

이스터따위 안쉬는 날이라 들었는데

공공기관은 다르구나...

역시 공기업이 짱인가 싶은 하루였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는 http://cafe.naver.com/gocan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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