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6 | [밴프] 페어몬트 오리엔테이션 1 / SHAW 인터넷 연결

DAY 46.


18/04/2017





긴 휴일이 끝나고 새로운 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으로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규모가 큰 호텔답게 이틀에 걸친 오리엔테이션은

첫째 날엔 간단한 액티비티 및 호텔 투어, 전반적인 호텔 관련 설명이 주를 이뤘다.


액티비티 때 벙어리마냥 있었던게 조금 아쉽다.

Sustainable Performance 에 대해 말하는 것이었는데

원체 다른 팀원들이 빠르고 잘 말해서.. 

하루종일 거의 리스닝 시간이었다.ㅎㅎㅎ




쨌든, 처음 트레이닝 룸에 들어가면 종이 명패를 준다.


마냥 신기하다ㅋㅋㅋ

메모하라고 준 펜도 나름 좋아보임!

근데 메모 안함




앞에는 나이가 조금 있으신 여성분(ㅎ..할머니?)가 앉아계셨는데

혹시나 이름은 지웠다.


쨌든 이렇게 옹기종기 앉아서 HR 담당자가 신나게 떠드는 거 구경하면 됨!


Fairmont 그룹이 어떤지, 얼마나 큰지, 등등 동영상을 보는데 끝도 없다 정말..

규모도 크고 지점 수도 많고, 호텔 그룹이라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계열인 호텔들도 수두룩했다.

Accor? 이게 아마 그룹 명이었던듯? 총 호텔 수만 4100개 란다.

그 중에 페어몬트는 라플스, 스위쏘텔 과 함께 프리미엄 호텔이라고~



이것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호텔 설명을 들었다.

혼자서 떠드느라 고생이 많았을 담당자... 대단하다. 말하는 동안에는 물도 안마시더라, 그리고 우리가 너무 조용해서 조금 분위기 띄우려고 농담도 막 하던데

쨌든 유쾌한 사람ㅋㅋㅋ


설명 듣다가 잠깐 액티비티하고 다시 설명듣고...

staff housing 담당자한테 또 설명 듣고..

지금껏 못했던 듣기 실컷했다. 후

그리고 나서는 점심시간!

직원숙소에 가나 싶었는데


이런 어마어마한 곳으로 우릴 데려감...


경치 멋짐..

밥먹으면서 매니저랑 얘기 하느라 사진을 별로 못남긴게 아쉽다.

여기 앞으로 올 일 없겠지..(재취업하면 올 수 있다.)



밥 먹고 나서는 호텔 투어!

각 홀들이랑 주요 시설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호텔 내 식당이라던지, 홀에 의미나 용도, 중간중간 어떠한 공간들... 아 왜 기억안남ㅡㅡ??


중간에 돌로된 계단에 보면 화석도 박혀있고 막 그렇다. 

화석이라니...ㄷㄷ



정신없이 돌아다닌 후 방 세개정도 구경!

그 중에 최상층 부분에 위치한 슈퍼나이스한 방


흔한 뷰

이런 경치 보이는 곳에서 사는게 로망인데..



침실은 뭐 무난무난



테라스? 에서 보이는 뷰..

호..... 어메이징


방안에 그랜드피아노쯤이야 가볍게 들어있다.

누구 피아노 치는 사람 없냐고 묻는 질문에 한없이 고요한 우리들..



참 탐나는 방이었는데

하루 가격이 얼만지 까먹었다.

여름(성수기)에 $1000쯤이랬나?

이런 방 언제쯤 또 오겠냐며 혼자 중얼중얼 하니까 옆에서 

청소는 하러 오겠지 

이럼ㅋㅋㅋㅋㅋ

그래 니 말이 맞다ㅋㅋㅋㅋ큐ㅠㅠ




투어 후에는 즐거운 역사시간!

슬슬 집중안됨. 아니 사실 원래 집중 잘 안됨ㅋㅋㅋ 듣는 건지 흘리는 건지 구별이 안가ㅋㅋㅋ


쨌든 역사 좀 듣다가..

Banff Ambassador 코스로 넘어가서 설명듣고

디스커버 증을 받았다.

요거는 Banff Ambassador Part 1. 을 들으면 받는 건데

이거 들고 Part 2. 인 투어를 들으면 Banff Passport 를 준다.

$500 상당의 값어치가 있는 Passport는 상당히 매력적~




그리고 페어몬트 계정 사용법 및 

가장 중요한(?) 방값 디스카운트!

본인, 가족, 친구 등을 직원 할인 가로 예약할 수 있다.

현재 $400 정도 하는 방값이 $106 정도!(방마다 다름)

성수기에는 또 다르다고 하지만, 저거 할인율 보소...

탐난다...

아이들아 놀러오지 않으련??




쨌든 그렇게 오리엔테이션이 끝났다.

개인적으로 유용하다고 들었던 부분들을 정리해보자면


1. Gym 직원 할인

3개월에 $175 정도

6개월 1년 짜리도 있었는데 2배 4배 좀 안되는 가격이었다.

가격은 밴프센터랑 비슷하단다.

+ 스파 직원은 스페셜 오퍼가 있단다.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건가?


2. 각종 케어

안과, 치과 등을 비롯한 케어가 가능한데

이게 바로 되는 건 아니고, 6개월, 1년 동안 근속한 직원에게 적용된다고 했다.

치과가 6개월이었던가? 아 왜 기억안남ㅋㅋㅋㅋ


3. F&B 30% 할인

호텔 내에 있는 모든 곳에서 30%할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팁은 정상가격에서 줘야한다고~



4. 그 외 할인 및 혜택

아 이거 좀 중구난방 식으로 들어가지고 기억이...

곤돌라도 뭐 혜택이 있댔는데?

Nesters랑 IGA도 할인이 있는 것 같고(매월 첫째 주 화요일?)

이것저것 뭐가 더 있었지만 나중에 다시 알아봐야겠다.



5. 부서 이동

이건 좀 자유로우면서도 민감한 부분이라는데

적어도 6개월은 하고나서 다시 자신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금방금방 transfer 하지는 말란다.

하지만 6개월 후에는 어디로 하든간에 자유롭고, 지원해 줄 수 있으면 지원해준다 한다.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내에서든 다른 지역 페어몬트든.

부서 이동이 결정되어서 다른 지역으로(ex. Fairmont Chateau Frontenac 이라던가) 가야할 경우 경비가 발생한다면 경비도 어느정도($1000?) 지원.

다른 지역이라 하면 좀 멀리가야한다. 레이크루이스 이런거 ㄴㄴ. 가깝단다ㅋㅋㅋ


쨌든, 경력에 관련해서도 되게 괜찮다 생각들었다.

아니 사실 좋다 생각들었다.

처음에 잠깐 소개했던 HR부서의 팀장급 되는 사람은 10년 전 쯤 하우스키핑 부서로 페어몬트에서 일했다는데 그 후 3년 뒤엔가 HR부서로 옮기고 지금껏 페어몬트에서 일했다고 한다.

능력이 있고, 능력을 키워가면서 부서이동을 할 수 있고, 그걸 또 지원해준다는 점이 참 멋지고 인상적이었다.




이런저런 영어투성이의 오리엔테이션을 끝마치고 어서 집에 달려갔다.

와이파이 설치기사가 온다고 그랬으니까!

한국에서 택배기사 올 때의 그런 느낌이 들었다. 헉헉허겋ㄱ


새로온 직원 숙소에는 룸메이트가 와이파이를 설치를 안해놨었다.

곧 다른 곳으로 간다고,,,ㅎ,,,

 그래서 주말에 Telus 랑 Shaw 인터넷 플랜 비교해보다가

조건이 괜찮은 Shaw 로 결정하고 월요일에 신청을 해놨더니 

토요일에 설치를 해주겠다고ㅋㅋㅋㅋ 그려 땅덩어리도 크니까 뭐 이해혀 이런 마음이었는데

갑자기 아침에 오늘 할 수 있대서

감사히 어여 오라고 했다.😄


선은 이미 깔려있어서 공유기만 꽂고 계정 활성화만 하면 끝!



설치 기사가 Account number 랑 와이파이 이름 등 하나하나 손으로 써준다.


설치 5분이면 끝나고 설명 대충 들으니

설문평가 꼭 해달라는 말과 함께 급히 사라진 Paul!

인터넷 빠르니까 인정😌

예~


쨌든 와이파이도 설치했겠다. 일도 시작하겠다

본격적인 밴프 생활이 막을 올린 것 같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는 http://cafe.naver.com/gocan 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