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3 ~ 35 | [밴프] 사직서 / 근로시간 이상이상 / 서버잡 면접

DAY 33.

05/04/2017

지난 주에 일을 곧 그만둔다고 말하고 나니

매니저가 resignation letter 를 써오란다.

음? 사직서도 써야됨?ㄷㄷ

하지만 쓰라고 하니 써야지 뭐..

사직서는 처음이라 구글의 힘을 빌었다! 구글 짱ㅎ

쓰고나니 뭔가 재밌네

나중에 회사생활할 때도 사직서 던지는 재미가 있을 듯?

지난 2주간 일한 시간 계산표이다.

잘 보면 시간 계산을 개똥같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6시간 49분을 일했지만 6시간 30분이 찍히지를 않나

뭐 그렇다... 개똥같다.

반올림해 주는 것보다 내리는게 더 많아!

한 시간 채 안되는 돈이 날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일한만큼만 받고싶은데 왜 이럼?ㅠ

DAY 34.

06/04/2017

하 포스팅 하루 밀리니 계속 하기 귀찮아지네 조심해야지

어제 문제의 근로시간 계산을 매니저에게 물어봤다!(어제는 퇴근 때 없었음)

8시 50분이 넘어가면 9시로 계산이 된단다.

??

뭔..

그리고 25분까지는 15분이고 26분이 되어야 30분으로 올려준단다.

??

뭐?

하.. 이런 곳에서 이렇게 임금을 떼어먹는 구조가 있다니

거참.. 거참...하하하ㅏㅎ하ㅏ

어여 옮겨야지..

마침 내일 서버잡 면접도 잡혔겠다

경험삼아 여기저기 당분간 더 쑤셔보고 다녀야겠다.

그나저나 하이어링 사인들이 많이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직을 열심히하고 떠나가고 하는 듯 싶다.

흐림

거의 맨날 비슷한 곳에서만 사진 찍는 이 게으름뱅이...

심지어 사실 이거 어제 사진 ㅋㅋㅋㅋㅋㅋㅋ 부지런하자.






DAY 35.

07/04/2017

지난 주에 6일 일했다고 금요일인 오늘 오프를 하루 더 줬다!

마침 서버 잡 인터뷰할 평일 오프가 필요했는데 잘 된 일이라 생각하고!

아침먹고 낮잠잤다ㅎㅎㅎ 오프 때만 되면 잠 엄청 자는듯 하하


인터뷰는 한시 반이었으니까 느긋하게 일어나서 준비해서 ㄱㄱ

마침 비도 온다 룰루~

현지인(또는 관광객)들은 보통 우산을 안쓴다.

그래서 나도 안쓰고 걸음
현지인 코스프레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해서 점수+1 해놓고(아닌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왤케 밝게 나왔지?

이윽고 시작된 면접!

역시나 매니저의 말은 빠르다.

근데 심지어 이 매니저는 인터뷰 오래 보는 거 싫다고 해서 빨리빨리

질문 하나 끝나면 다음꺼 바로하고

바로 하고

바로 하고

물론 난 대답을 바로 하지 못했지ㅋㅋㅋㅋ

서버가 되려면 어느 정도 영어능력이 되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인터뷰 내내!

쨌든 15분 정도 열심히 인터뷰를 보고 질문시간!

베네핏은 어떤지

급여는 어케 되는지

스탶 어컴은 어떤지 물어봤는데

스탶어컴 소리 들을 때 잘 못알아 들었다.

질문해놓고 못알아 듣다니 하ㅏ하하ㅏ하

하..

그래도 한 달 전 호텔에서 면접볼 때 보다는 말이 잘 나왔던 것 같은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참 궁금하다.

월요일 날 알려준다는데

사실 여기 일하고 싶은 마음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붙으면 좋겠다!

주말 사이에 마음이 또 바뀔 수도 있는 거시니까

인터뷰가 끝나니 날씨가 좀 개는 것 같다. 오호



서버 잡 면접 때 받았던 질문은

1. 자기소개 해 봐!

음..? 당황



2. 왜 밴프왔어 비자는 얼마 남았어




3. 접시 세 개 한 번에 들 수 있어?

음? 음!



4. 왜 이런 서비스직, 서버 잡에 지원했어



5. 기억력 좋아?



6. 공부할 때 어떻게 공부해?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뭐? 아니 이게 내가 제대로 들은 질문인가? 당황..



7. 빨리 빨리 해야되는 곳인데 괜찮겠어?



8. 아침 시간이 좋아 저녁 시간이 좋아?



뭐 대충 이 정도 였던 것 같다.

하루 지나서 쓰려니까 기억이 안난다. 하하

그래도 하우스키핑 잡 면접과는 또 달랐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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