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2 |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 The Boy In The Striped Pyjamas
Movie Review 2.
04/04/2017
"The Boy In The Striped Pyjamas"
영화 정보
개봉 : 2008년
개요 : 전쟁, 드라마, 스릴러
국가 : 영국, 미국
감독 : 마크 허만
출연 :
아사 버터필드(브루노)
잭 스캔론(슈무엘)
아사 버터필드(브루노)
잭 스캔론(슈무엘)
등급 :
12세 이용가(한국)
PG-13(해외)
--------------------------------------스포일러 주의---------------------------------------
독일 나치 정권 시절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독일의 베를린,
브루노의 가족은 군인인 아버지의 차출 명령에 의해 교외의 시골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시골지역에서 8살짜리 아들 브루노는 창 밖을 통해 '농장'을 보게 되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에 '농장'에 놀러가게 되는데 거기서 '잠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해 엄마에게 말한다.
그들은 수용된 유대인들이었고 이를 알게된 엄마는 창문을 막아버리고 그들은 이상하다며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무엇이 이상한지 모르는 브루노는 계속된 호기심에 '농장'을 계속 찾아가게 되고 슈무엘이라는 또래 아이를 만나게 된다.
브루노의 누나 그레텔은 인형을 좋아하는 평범한 12세 소녀였지만 가정교사의 왜곡된 역사교육 및 환경에 의해 모든 인형을 버리고 나치즘에 서서히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게 되는 엄마는 우려의 눈빛을 보내게 되고, 8살의 나이에 이미 세상의 고난과 역경에 시달린 슈무엘의 세상을 보는 눈과 아무것도 모르는 브루노의 대화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지면서도 아이의 순수성이 서로를 친구로 연결하게 된다.
한편 우려의 눈빛을 보내지만 정확한 상황의 인지가 부족했던 엄마는 군인의 우연한 말에 근처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의 진상(시체 소각)을 파악하게되고 군인인 남편과의 입장 차이 및 자신의 가치관 때문에 점점 혼란스러워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그렇지만 서로를 친구로 여기다가 브루노가 슈무엘이 친구가 아니라는 실언을 하게 되고 슈무엘은 군인에게 구타를 당하고만다.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자책감에 슈무엘을 몇날 몇일 찾아가게되고 그들의 우정은 여전히 지속되게 되지만, 곧 슈무엘의 아버지가 수용소에서 사라지게 된다. 슈무엘을 친구로 생각하고 아버지를 같이 찾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 무렵 도저히 견딜 수 없던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떠나기로 하게 되고, 떠나는 날 브루노는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수용소 철조망을 넘어 수용복으로 갈아입고 막사로 들어가게 된다. '농장'의 이상함에 의문을 가졌던 브루노는 우연히 엿보게 된 선동 비디오에 의해 역시 자신의 착한 아버지는 나쁜 일을 할 일이 아니고 '농장' 안의 모습은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착각을 한 채 들어가게 되지만, 브루노가 보게 된 광경은 선동 비디오에서 봤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는 일을 계속할 지 주저하게 되지만, 결국은 계속 찾아보게 되고 막사로 들어간 순간, 모든 수용인들을 '샤워실'에 끌고가게 된다. 비가 왔었어서 잠시 샤워를 시킨다고 생각한 그들과 수용인들은 옷을 벗고 샤워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곧 '가스 샤워'가 시작된다.
한편, 브루노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는 다급히 남편과 수용소를 찾아가게 되지만, 수용소의 철조망 앞에서 벗어놓은 브루노의 옷만 보게 되고, 군인인 남편은 수용소 안으로 들어가 아들 브루노를 찾아보지만 이미 가스 샤워는 끝이 난 상황이었다. 아들의 이름을 소리치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고만 엄마는 그만 오열하게 되고,
그렇게 세상 하나 모르던 순수한 8살 브루노는 그렇게 가스실에서 삶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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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며 전에 봤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의 9편이 떠올랐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독일의 수용소를 발견한 시점을 영상에 담아낸 편이었는데 참혹하기 그지 없는 수용소의 시설, 환경, 그리고 그 안에 있던 유대인을 비롯한 수 많은 포로들의 모습과 일치한 모습이 기억났다.
참혹하고 잔인하기 그지 없었던 제 2차 세계대전의 잔혹했던 순간을 어린아이의 시선과 어른의 시선을 동시에 나타내며 대조시킨 이 영화는 충격적이면서도 여운이 남는다.
20대가 넘은, 군대를 마친 나의 관찰자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이 영화는, 8살짜리 어린아이의 시선을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어른의 시선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 순진한 아이의 생각과 시선이 한동안 머릿속에서 남아있을 것 같다.
현재 참으로 평화로운 곳에서 평화로운 순간을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마음 속에 이런 사실들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독일 나치 정권 시절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독일의 베를린,
브루노의 가족은 군인인 아버지의 차출 명령에 의해 교외의 시골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시골지역에서 8살짜리 아들 브루노는 창 밖을 통해 '농장'을 보게 되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에 '농장'에 놀러가게 되는데 거기서 '잠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해 엄마에게 말한다.
그들은 수용된 유대인들이었고 이를 알게된 엄마는 창문을 막아버리고 그들은 이상하다며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무엇이 이상한지 모르는 브루노는 계속된 호기심에 '농장'을 계속 찾아가게 되고 슈무엘이라는 또래 아이를 만나게 된다.
브루노의 누나 그레텔은 인형을 좋아하는 평범한 12세 소녀였지만 가정교사의 왜곡된 역사교육 및 환경에 의해 모든 인형을 버리고 나치즘에 서서히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게 되는 엄마는 우려의 눈빛을 보내게 되고, 8살의 나이에 이미 세상의 고난과 역경에 시달린 슈무엘의 세상을 보는 눈과 아무것도 모르는 브루노의 대화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지면서도 아이의 순수성이 서로를 친구로 연결하게 된다.
한편 우려의 눈빛을 보내지만 정확한 상황의 인지가 부족했던 엄마는 군인의 우연한 말에 근처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의 진상(시체 소각)을 파악하게되고 군인인 남편과의 입장 차이 및 자신의 가치관 때문에 점점 혼란스러워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그렇지만 서로를 친구로 여기다가 브루노가 슈무엘이 친구가 아니라는 실언을 하게 되고 슈무엘은 군인에게 구타를 당하고만다.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자책감에 슈무엘을 몇날 몇일 찾아가게되고 그들의 우정은 여전히 지속되게 되지만, 곧 슈무엘의 아버지가 수용소에서 사라지게 된다. 슈무엘을 친구로 생각하고 아버지를 같이 찾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 무렵 도저히 견딜 수 없던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떠나기로 하게 되고, 떠나는 날 브루노는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수용소 철조망을 넘어 수용복으로 갈아입고 막사로 들어가게 된다. '농장'의 이상함에 의문을 가졌던 브루노는 우연히 엿보게 된 선동 비디오에 의해 역시 자신의 착한 아버지는 나쁜 일을 할 일이 아니고 '농장' 안의 모습은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착각을 한 채 들어가게 되지만, 브루노가 보게 된 광경은 선동 비디오에서 봤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는 일을 계속할 지 주저하게 되지만, 결국은 계속 찾아보게 되고 막사로 들어간 순간, 모든 수용인들을 '샤워실'에 끌고가게 된다. 비가 왔었어서 잠시 샤워를 시킨다고 생각한 그들과 수용인들은 옷을 벗고 샤워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곧 '가스 샤워'가 시작된다.
한편, 브루노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는 다급히 남편과 수용소를 찾아가게 되지만, 수용소의 철조망 앞에서 벗어놓은 브루노의 옷만 보게 되고, 군인인 남편은 수용소 안으로 들어가 아들 브루노를 찾아보지만 이미 가스 샤워는 끝이 난 상황이었다. 아들의 이름을 소리치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고만 엄마는 그만 오열하게 되고,
그렇게 세상 하나 모르던 순수한 8살 브루노는 그렇게 가스실에서 삶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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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며 전에 봤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의 9편이 떠올랐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독일의 수용소를 발견한 시점을 영상에 담아낸 편이었는데 참혹하기 그지 없는 수용소의 시설, 환경, 그리고 그 안에 있던 유대인을 비롯한 수 많은 포로들의 모습과 일치한 모습이 기억났다.
참혹하고 잔인하기 그지 없었던 제 2차 세계대전의 잔혹했던 순간을 어린아이의 시선과 어른의 시선을 동시에 나타내며 대조시킨 이 영화는 충격적이면서도 여운이 남는다.
20대가 넘은, 군대를 마친 나의 관찰자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이 영화는, 8살짜리 어린아이의 시선을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어른의 시선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 순진한 아이의 생각과 시선이 한동안 머릿속에서 남아있을 것 같다.
현재 참으로 평화로운 곳에서 평화로운 순간을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마음 속에 이런 사실들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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